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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널리 알리는 것
금요일은 아무래도 한 주의 업무들을 마무리해야 되니 보니, 그리고 주말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의욕이 넘친다.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이번주에 마무리해야 되는 일들을 뚝딱뚝딱 처리했다. 그중에서 조금 유의미한 것들을 적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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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에 속해있다 보니 우리 부서에서 언론홍보도 담당을 하고 있다. 여느 때처럼 보도자료가 배포되기 전에 언론 담당자가 팀에 공유를 했는데 평소에는 바빠서 잘 보지 않지만 오늘따라 눈길이 갔다. 그래서 보다 보니 문제가 될만한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었고 언론 담당자한테 살짝 말씀을 드렸다. 그랬더니 자신이 놓쳤다며 고맙다고 말하며 해당 내용을 팀장님께 보고하셨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문제였어서 부서장님한테까지 보고가 되고, 또 해당 보도자료를 요청한 타 부서 부서장까지 연락이 갔다. 결국 해당 부분은 전면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부서장님이 단톡방에 언론담당자가 잘 발견했다고 칭찬을 하셨는데 나는 내가 발견한 거지만 굳이 티 내지 않고 혼자 속으로 뿌듯해하면서 기뻐했다. 오늘 월급 값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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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품을 만들고, 좋은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좋은 것을 아무도 모르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홍보'라고 생각한다. 홍보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를 꼽자면 바로 좋은 사업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릴 때이다.
부서 팀원 중 한 명이 집에 사정이 있어서 오늘 대신 백업을 했는데 콘텐츠 내용이 너무 좋아서 뭔가 마음이 뭉클했다. '좋은 것을 널리 알리는 것' 내 블로그에 써져 있는 말이기도 한데, 어쩌면 나는 그때부터 홍보의 길에 들어섰는지 모르겠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해
오늘 점심 때는 평소 도시락팟과 다르게 어쩌다 보니 팀장님들과 탕비실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프리랜서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다. 대학생 때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직업의 종류가 굉장히 제한적이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돈을 버는 방식은 참 다양하구나를 느낀다. 특히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서는 말이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임대사업을 돈을 버는 사람,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 가족의 사업을 도와주는 사람, 업무 관련 일을 프리랜서 형태로 부업하는 사람, 코인대박 나는 사람, 유튜버 등등 회사원 삶조차도 매우 다양하다. 물론 이왕이면 좋은 스카이 대학, 좋은 대기업에 가면 좋지만 (어느 정도 최소한의 삶의 수준이 보장) 꼭 그렇지 못한다고 해도 인생이 망하는 건 아니구나, 행복하게 잘 살아갈 방법은 얼마든지 많구나를 크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다시 점심시간 이야기로 돌아와서, 팀장님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용돈벌이 식으로 일하셨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직 공백 때) 그래서 '나는 프리랜서로 일한다면 뭘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해 봤더니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 앞으로 고민해 보고 만들어가야지
남은 1달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올해가 끝나기까지 D-37일. 무엇을 하며 남은 1달을 보내야 후외가 없을까,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을 계속했다. 만나야 할 친구들도 많고, 연말행사&연말모임도 많은데, 일도 욕심나고... 결론적으로 내린 결정은 역시 '일'에, 나의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겠다는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기에 취미생활은 당분간 적당히 하고 커리어에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