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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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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일주일 중 가장 출근하기 힘든 날이 수요일이나 목요일이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은 주말에 충전한 에너지로 살아가고, 금요일은 퇴근할 생각에 일하는데 중간에 있는 목요일은 서서히 나의 사회 에너지가 떨어지는 시기이다.
오늘도 이것저것 할 일을 처리하는데 새로운 일거리와 문의는 계속 들어오고, 어제 콘텐츠 5건 끝내놔서 다음 주 초까지 편할 것 같다고 했는데 또 새로운 콘텐츠 요청이 들어와서 처리해야 할 콘텐츠가 다시 3건으로 늘었다.
SNS업무 특성상 프로젝트성으로 일이 진행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콘텐츠가 동시에 맞물려 굴러가기 때문에 하나 끝났다 싶으면 새로운 것들이 또 들어온다.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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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사무직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1주일에 한 번은 적어도 외부로 출장을 가거나, 외부 사람들을 만나 미팅을 해야 리프레쉬가 되는 것 같다. (->기억하고 앞으로 업무일정에 반영하기!)
나는 '이거'할 때 진짜 멋져
취준 할 때 자기소개서를 쓸 때면 항상 기본적으로 있던 항목이 '취미'와 '특기'였다. 처음 취준을 하던 당시에는 취미도 특기도 쓸 게 없었다. '나'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나를 돌아보고 자기 계발을 하면서 이제는 나는 '이거'할 때 진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좋아하는 것들, 취미가 분명해졌다. 운동 책 읽기 글쓰기 사진 전시회 공연 페스티벌 여행 맛집 피크닉 마사지 쇼핑 명상 등등 (aka 취미부자)
이제는 회사생활하면서 나는 '이거'할 때 진짜 멋져라고 말할 수 있는 잘하는 것, 특기 칸을 하나씩 채워나가려고 한다. 일단 현재까지는 스피치/PT, 운동, 글쓰기, 사진, 노래, 영어, 자기 계발 등등이 있는데 앞으로 어떤 것들이 쓰일지 기대 아닌 기대가 된다.
[사진출처: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