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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이 오르고 안 오르고의 기준은 무엇일까?

작년부터 만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환경이 바뀌는 한복판에 있기 시작한 것이다.  

이 바뀌는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말하는 게 즐겁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 '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why, what, how' 등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고 

'이 단어의 재정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역설과 비유 은유'등 애매한 단어보다  명확성 있게 말하기 시작했고 단어는 영어와 한자를 보기 시작했으며 언어를 보기 시작했다.  

이 모든 걸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니  스파크가 터지기 시작하고 하루하루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함성 모임도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흐른 것인지  눈만 감았다 뜬것 같은데  오후 6시가 되어 아쉽게 다음 주를 기약할 때가 많았다. 

그런데 그제 일로 인해 미팅을 했다. 

나도 모르게 시간을 보고 있었다.  분명히  편하게 질문인데, 내 생각에 대해 물어보는 걸 물어봐서 편하게 말을 하면서도 지루했다.   

왜 이렇게 다른 것일까 


어떤 것 때문에  어떤 사람들과 있을 땐   생산성도 올라가고 시간도 금방 가는데, 어떤 사람들과 있으면 기만 빨리고 어서 집에 가서 내 할 일을 하고 싶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건  ' 사람의 결 '이다. 



사람의 결. 

결의 사전적 의미로는,  성품의 바탕이나 상태.

결(結) 자는 

‘맺다’나 ‘모으다’, ‘묶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結자는 糸(가는 실 사) 자와 吉(길할 길) 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吉자는 신전에 꽂아두던 위목(位目)을 그린 것이다. 結자는 이렇게 상하가 결합하는 형태인 吉자에 糸자를 결합한 것으로 ‘(실을) 잇는다’라는 뜻을 표현했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은 길이가 한정돼 있다. 그래서 비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을 이어주는 과정이 필요했다. 結자는 그러한 의미를 표현한 글자로 吉(결합하다)에 糸(실) 자를 합해 ‘실이 이어지다’를 뜻하다가 후에 ‘맺다’나 ‘모으다’, ‘묶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사람과 사람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어지지 않았기에 생산성도 떨어지고 벗어나고 싶은 것이지 않을까? 

여러분들은 어떤 것 때문에 생산성이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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