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교환 이론의 개요
사회적 교환 이론은 1958년 조지 호만스(George Homans)가 처음 발표하였고, 조직원과 조직 사이에서 어떻게 사회적 교환 관계를 만들어 내는 지를 설명합니다. 사회적 교환 이론은 조직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구성원의 심리 및 태도에 기초하여 설명합니다.
1964년 Peter M Blau는 사회적 교환(Social Transaction)과 경제적 교환 (Economic Transaction)으로 구분하였습니다. 공통점은 시장에서 교환이 이루어지고 비용에 따른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제적 교환은 교환 관계의 당사자들이 상호 교환에 관한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합니다. 사회적 교환은 비용 대비 혜택이 구체적이거나 명확하지 않습니다. 사회적 교환은 일대일 교환 관계가 아니라 비대칭적이고 혜택은 불확실합니다. 예를 들면, 감사의 마음, 신뢰 등으로 인해 되돌려주어야 할 의무감입니다. 사회적 교환은 장기간에 걸쳐 혜택이나 이익이 교환되기 때문에 신뢰를 요구합니다. 신뢰가 없으면 사회적 관계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직과 조직원의 관계에 대한 교환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교환은 직원들이 받은 만큼 일한다거나 직무 명세서에 적힌 일만 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교환으로 조직 문화가 형성되어 정서적 몰입이 이루어진다면 조직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성과를 만들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업무 및 문화에 따라 경제적 교환을 중심으로 움직이거나 사회적 교환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단순노동을 위주로 하는 기업은 경제적 교환 관계를 중심으로 설정할 것이고, 창의성이 많이 요구되는 기업은 사회적 교환 관계를 중심으로 설정할 것입니다.
사회적 교환 이론의 기본 원리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 충성, 상호 헌신으로 진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교환 당사들이 따르는 교환 규칙이 존재합니다.
호혜 규칙 (Reciprocity)
호혜는 교환의 당사자가 동등하게 주고받는 것을 말합니다. 1960년 Gouldner는 호혜를 세 가지 유형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상호의존적 거래
사람들은 완전한 독립, 완전한 의존 또는 상호 의존 중에 하나의 상태에 있습니다. 완전한 독립과 완전한 의존 상태의 사람들은 교환이 필요 없습니다. 사람들이 상호 의존적인 상태에 있을 때 사회적 교환이 발생합니다.
2) 세속의 신념
오래 동안 교환이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공정한 균형을 이룬다는 신념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보상을 주고 도움이 안 되는 사람에게 처벌을 주면서 적정한 선을 찾습니다.
3) 도덕규범
규범은 신념을 넘어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입니다.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습니다.
사람, 조직, 문화 별로 호혜의 정도에 대한 인식은 다릅니다. 어느 지역은 교환 규칙을 엄격하게 지키는 반면에 어느 지역은 규범을 잘 지키지 않습니다. 조직 지원 인식 (POS, Perceived Orginizational Support) 등의 시스템 설계와 리더십 개발에 중요합니다.
협상 규칙
협상 규칙은 호혜 규칙보다 명확하고 확실한 교환 규칙입니다. 예를 들어, 근로 계약이나 업무분장과 같이 암묵적 교환이 아닌 상세하고 구체적인 교환입니다.
교환을 개인의 의사결정의 한 종류라는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6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6 가지 규칙을 이해하면 사람들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유용한 프레임입니다.
호혜 (Reciprocity) : 상호 이익이 되는 의사 결정 규칙
합리 (Rationality) : 합리적인 의사 결정 규칙
이타 (Altruism) :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타인을 이롭게 하는 의사 결정 규칙
집단 이익 (Group Gain) : 그룹의 성과를 한 덩어리로 묶어서 나누는 원칙, 공유 개념
신분 일치 (Status Consistency) : 자신이 속한 그룹에 따라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규칙 (예, 서울대)
경쟁 (Competition) :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타인을 해롭게 하는 의사 결정 규칙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