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특집
오늘은 연휴를 맞아 그동안 쌓아둔 인공지능 관련 글을 읽었다. 몇년새 빅데이터라는 키워드가 엄청 소비되면서 정작 눈에 띄는 변화는 주지 못한채 인공지능에게 핫키워드 자리를 내주었다. 인공지능도 아마도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렉사 스피커 말고 와닿는 임팩트는 주지 못할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소비자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들에선 꽤나 큰 변화들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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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소비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흔한 선입견에 대해 잘 정리한 글이다. 대중적으로 인공지능은 '뭔가 뚝딱 나와서 사람이 하는 일을 다 뺏어가는 천재들만 다룰 수 있는 블랙박스같은 것'이라고 인식되는 것 같은데, 사실은 '사람 손이 꽤 많이 들어가고' '저절로 뚝!딱! 나오는게 아니라, 트레이닝을 위한 데이터가 많이 필요하고' '누구나 다룰수 있는 툴이 될(것이고)' 라는 내용을 잘 밝혀줬다. 하지만 이 슬라이드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대중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뿡인지 알겠지...
2) 인공지능은 어디에나 있다. - NVIDIA CEO Jensen Hwang 인터뷰
인공지능 시대의 숨은 공로자인 엔비디아 씨이오 인터뷰. 위의 인공지능에 대한 7가지 미신에서 다뤄지지 않은 토픽이 하드웨어 특히 GPU 부분인데, 그 토픽의 주인공되시겠다. 머신러닝이라는 컨셉 자체는 꽤 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그 컨셉을 돌려볼만큼 충분한 데이터 + 컴퓨팅 파워가 없었다. 후자를 가능하게 한게 겜돌이들의 애용품이었던 GPU.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는 반대로 엔비디아의 주가(그래프)가 설명해준다.
작년 오늘 $21였는데 오늘 $102다. 다슷배!! 엔비디아는 그냥 GPU 만 잘 만들어서 판게 아니라, 이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그 기반을 같이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언젠가 공시자료랑 다 뜯어보고 싶은 회사.
오늘은 인공지능 특집이니까. 일단 아래 그래프를 보자.
가장 핫한 인공지능 기술 분야를 뽑아 장래성을 평가한 글이다. 인공지능 기술 그 자체인것도 있고, 관련 기술, 기반 시스템, 응용 서비스가 엉켜있긴 하지만 대충 이런게 되는구나를 파악하기엔 좋다. 단기적으로 돈을 벌거같은 분야는 음성쪽이고, 내일 당장 나가서 회사를 차리세요! 라고 한다면 언어쪽을 건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 만약에 내일 회사를 차려야 하는데 개발자가 좀 많다면 인공지능 플랫폼을 하면 되고, 비즈니스맨이 많으면 디시전 매니지먼트(를 가장한 데이터+컨설팅)을 차리면 된다. 근데 나는 내일 당장 회사 안나갈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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