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ning
뿌리는 손과 씨앗 사이의 축축함
햇빛으로도 마르지 않는다.
젖은 경험들, 괜실히 손을 부빈다.
의미를 잃어버린 삶을 거부한다. 누구나?
의미를 잃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게 함정.
어쩌다 깨닫는 순간, 모든 게 낯설어진다.
이미 내 밭에 까마귀들이 앉은 건 아닐까.
땅에 쭈구려 앉아 밭을 뒤적여본다.
그래도 씨앗 하나쯤은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아주 깊은 데서 뭔가 반짝인다.
오랫동안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영원이 흐른다...
질척거리던 시간들이 마르기 시작한다.
눈물보다 빠르게
그리고 광대한 빛 앞에서
내 시간은 다른 색깔로 숨 쉰다.
https://www.youtube.com/watch?v=-PKHLTEzD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