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규인 Mar 30. 2023

눈으로 덮인 제주

- 2023년 2월의 제주

제주 도착 직전 눈을 뜨고 하품을 하다가, 창문 밖 풍경을 보고 눈이 동그래졌다.

온통 눈밭인 제주.

너의 이런 모습 첨 봤어.

두근두근.

1100 도로로 가고 싶었으나 이미 통제라네.

우회도로로 들어섰는데 여기도 온통 하얀 왕국.

사고날까봐 조마조마한데 설렌다.

눈 때문에 속도를 낼래야 낼 수 없는 제주.

차라리 잘 되었다.

매번 여유없이 종종걸음으로 걷듯 여행했었지.

이번 여행은 강제로 천천히 천천히.

느릿느릿하다고 적게 보는 건 아닐꺼야.





작가의 이전글 어제와 다른 오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