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픈 시간
- 너무 아픈 시간
당신과는 이제 끝입니다
그대는 이 한 줄 말 남기고
봄날의 서글픈 바람으로 떠났습니다
나는 말을 잃었습니다
머릿속에는 하고픈 이야기 쌓이고
가슴에는 그대 체온 아직 남아 있는데
그대는 이제 없습니다
상실감으로 잠도 잊었습니다
전화기에는 사랑의 언어들이 살아있고
사진 속 당신은 아직 다정하기만 한데
그대는 정녕 없습니다
절망감으로 시간도 멈추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가 너무 그리워
미친 듯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건 너무 슬퍼 詩가 되지 않습니다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