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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스보니따 Apr 02. 2021

페소아 리스본 지식여행(3) 리스본 도착

'불안의 서'로 알려진 포르투갈 철학자 페소아의 가이드 투어

부지우 등대와 벨렝 탑을 지나 이제 드디어 리스본 부두에 도착했어요. 물론 페소아 시절과 지금은 배로 도착하는 부두가 다릅니다.


하지만, 도착하는 곳이 어디든지 리스본은 7개의 언덕 위로 주황색 지붕의 알록달록한 집들이 수를 놓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주황색 지붕은 일반인들 서민이 살고 있다는 뜻이고, 이 아름다운 경관을 그대로 보존하고자 리스본 구시가의 경우에는 현재도 지붕을 주황색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리스본 도착 



'Landing is easy and quick enough ; it is effected at a point of the bank where means of transport abound. A carriage, a motor-car, or even a common electric trail, will carry the stranger in a few minutes right to the centre of the city.'


'리스본에 도착하는 건 매우 쉽고 빠릅니다. 교통수단이 많이 모여 있는 둑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죠. 마차, 자동차, 혹은 심지어 흔한 트램이 있어서 리스본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몇 분이면 도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마차와 전철이 여전히 다니는 시간을 초월한 리스본



'On the wharf every facility awaits him for the officials he finds there are invariably polite and ready to give him every indication he may require, whether he address the customs officials or those of the port or immigration police.'


'부두에는 모든 시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죠. 왜냐면 부두에서 여행자가 발견하는 관리들은 항상 예의 바르고 기꺼이 뭐든 요구하면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관원이든 항만/출입국 관리원이든 여행자가 그 누구에게 물어봐도 항상 예의 바르고 기꺼이 도와줍니다.'



지금의 리스본 부두는 알파마 지역



'Outside the Customs building there is a small police station which comes in very useful, as it controls the porterage of luggage, to avoid the abuses which, but for that, would be inevitable anywhere in such circumstances. This station sends luggage to any part of the city and takes upon itself the responsibility for the delivery. The officials are fully competent and speak several languages.'


'세관 건물 밖에는 작은 경찰서가 있는데, 매우 유용하죠. 왜냐면 이러한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바가지요금 등등) 폐해를 막기 위해 경찰서가 짐의 운송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찰서는 리스본 도시 어느 지역으로든 짐을 보내고 배달하는 책임을 맡고 있죠. 경찰관들은 매우 유능하고 몇 가지 언어를 구사합니다.'




페르난두 페소아가 살았던 리스본 여행의 시작은 바로 항구였지만 지금은 그 항구로 주로 화물선이 들어옵니다. 현재 리스본 여행의 시작은 공항이나 알파마 지역의 크루즈 터미널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소아 시대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1. 여행객들에게 친절한 포르투갈인들이죠. 2.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리스본은 영어가 잘 통한다는 점이죠. 대부분의 포르투갈 젊은이들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등 몇 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만 그래도 올라(Olá 안녕,) 봉 디아(Bom dia. 굿모닝) 그리고 감사합니다를 할 줄 알면 대접이 달라집니다. 고마움을 나타낼 때는 남자와 여자가 다른 표현을 씁니다.


즉 저희 남편은 오브리가두(Obrigado)라고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여자인 저는 오브리가다(Obrigada)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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