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 철학자 페소아는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죠. 어린 시절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보내고 17살 때 리스본으로 돌아옵니다.
사랑했던 고향 리스본을 어린 시절 떠났다가 돌아와서인지 페소아의 리스본 사랑은 유독 남달랐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페소아의 글엔 리스본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습니다.
벨렝 탑
이제, 페소아의 시절 여행객들이 리스본에 도착했던 항구에서 출발하여 리스본 여행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바모스(Vamos는 영어의 Let's go. 같이 가요~라는 뜻입니다).
리스본여행의 시작
'We shall now ask the tourist to come with us. We will act as his cicerone and go over the capital with him, pointing out to him the monuments, the gardens, the more remarkable buildings, the museums - all that is in any way worth seeing in this marvellous Lisbon.'
'우리는 이제 그 여행객에게 우리와 함께 가자고 요청할 거예요. 우리는 관광 가이드처럼 행동하며, 여행객과 함께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기념비, 정원, 아주 놀라운 건물들, 박물관들을 알려줄 겁니다. 이 경이로운 리스본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요.'
리스본 발견 기념비
'After his luggage has been handed to a trustworthy porter, who will deliver it at the hotel if the tourist is staying awhile, let him take his place with us in a motor-car and go on towards the centre of the city. On the way we will be showing him everything that is worth seeing.'
'만약 여행객이 며칠 머무른다면 신뢰할 수 있는 짐꾼에게 짐을 건네줘서 호텔로 짐을 보낸 후에, 우리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도시 중심부로 가도록 하죠. 리스본 시내로 가는 길에 우리는 여행객에게 볼만한 모든 걸 보여줄 거예요.'
4월 9일 정원
4월 9일 정원
항구에서 정원으로 올라가는 돌계단
'Right in front of the wharf he has just left is the Rocha do Conde de Óbidos, an eminence crowned with a well kept garden which is reached by two large stone stairways; from the garden itself, at the top, there is a fine view over the river.'
'여행객이 방금 떠난 부두 바로 앞에는 오비두스 백작의 바위라는 뜻의 호샤 두 꼰드 드 오비두스 (Rocha do Conde de Óbidos)가 있는데요, 두 개의 큰 돌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는 잘 가꾸어진 3. 정원(Jardim 9 de Abril)을 머리 위로 이고 있는 명망 있는 곳입니다. 꼭대기에 있는 바로 그 정원에서, 테주 강의 멋진 풍경이 잘 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