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어야 한다

이영호의 생각

by lisiantak
역사의 쓸모


이 책은 역사를 연도, 사건, 사람 이름 등을 암기하고 시험 볼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삶의 유지와 변화를 슬기롭게 도모할 수 있으며, 사람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즉 역사는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쓸모’가 있다는 주장이다. 책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두 번째,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세 번째, 한 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네 번째,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역사를 바라보는 각도에 대해 이야기하며 삼국유사와 이순신, 원균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배움으로써 우리가 그 시대 사람들의 가치관을 학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가치를 신라의 삼국통일 이야기를 통해 ‘혁신’을, 잉카제국 멸망을 통해 ‘성찰’을,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를 통해 ‘창조’를, 서희의 외교담판으로 ‘협상’을, 태극기 시위를 통해 ‘공감’을, 장수왕의 조공외교를 통해 ‘합리’를, 역사 강의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려는 CEO 이야기로 ‘소통’의 가치를 이렇게 총 7가지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세 번째 파트에서는 정도전, 김육, 장보고, 박상진, 이회영 다섯 명의 인물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삶의 자세를 가지고 가야 할지 제시하고 있다.

네 번째 파트에서는 역사의 관점에서 요즘 발생하는 사건들을 재해석한다.


이렇게 네 부분에 대하여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았다. 나는 이 책을 인문사회과학대학 인문학 특강 때 최태성 선생님 강의를 듣고 읽게 되었다. 강의 내용이 너무 인상 깊었고 좋았기 때문이다. 처음에 역사는 너무 딱딱하고, 암기해야만 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역사를 사건과 연관 지어 재해석한 것도 인상 깊었다. 이 책과 강의에도 나온 내용 중 인상 깊었던 것은 이순신 장군이 선조에게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때 '오히려'라는 한자를 써서 위태로운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육사 시인도 시에 일제강점기 시대 암울한 현실 속에서 오히려 꽃이 핀다고 '오히려'라는 단어를 사용해 반드시 긍정적인 상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처럼 나는 조상들이 암울하고 힘든 상황에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반대로 긍정적으로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 점을 본받고 싶고, 힘든 일이 생기면 피하기보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겠다.


최태성 선생님이 '꿈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어야 한다'는 말도 인상 깊었다. 나는 현실에 순응하며 나의 꿈은 그냥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잘 살자는 생각이었는데 이 말을 듣고 성공, 부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꿈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는 사람들이 명사가 아닌 동사의 꿈을 꾸길 희망 합니다. 그 꿈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기를 바랍니다.”라는 문장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장을 통해 나의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았고, 성공, 부만이 아니라 진정한 꿈의 의미도 생각해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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