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요
'이세빈'이 읽은 책, '군주론'(저자: 마키아벨리)
군주가 되기 위해서는 능력과 역량이 있고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그리고 무력은 불가피한 존재이다. 새롭게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는 반발하는 자들을 없애거나 복종시키기 위해서 무력은 필요하다. 시칠리아의 아가토클레스는 학살을 통해 군주가 되었다. 하지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잔혹한 방법은 적게 사용하고 조금씩 은혜를 베푸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조건 선해서는 안 된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악인이 되는 것도 서슴지 말아야 한다. 군주가 권력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은혜를 베풀려는 것보다 악인이 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간은 뻔뻔하고 약하기 때문에 은혜를 베풀어도 원수로 갚는 경우가 많다. 악인일 경우에는 공포의 대상으로서 배신을 삼가고 두려워서 할 것이다.
군주는 표면적인 모습을 중요시해야 한다. 대중은 군주의 표면적인 모습만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위엄을 유지하고 백성의 자산을 보호하고 인간미와 도량을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간신을 거르며 유능한 신하를 측근으로 두어야 한다. 하지만 신하는 군주에게 충성을 다해야 하며 변혁을 꾀해서는 아니 된다.
세습 군주더라도 나라를 잃는 경우가 존재한다. 군사를 잘 다루지 못하고 (용병)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들은 본인의 역량을 쌓아야 한다. 남의 힘(외국, 용병 등과 같은 도움)에 기댄다면 나라를 되찾을 수 없고 군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다. 자국을 방어하는 좋은 군대를 가지게 되면 나라는 기강이 잡히고 유지될 수 있다. 반면에 용병과 같은 외부의 힘에 의지한다면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잃게 될 것이다.
군주는 가장 적합한 수단을 취하는 역량이 필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권모술수의 집합체와 같은 느낌이다. 인간의 행동을 욕망(명예욕, 물욕 등)이라는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것으로 보았다. <군주론>이 집필된 시대의 상황을 제외하고 본다면, 마키아벨리가 원하는 군주는 도덕과 신념에 의해 움직이는 군주보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권모술수에 능한 군주이다. 권모술수로 인해 강력한 나라를 건설하여 외세의 압력으로부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강력한 군주를 원한다. 잔인하고 자비 없는 군주의 모습을 군주의 덕목으로 미화시킴으로써 정치와 도덕을 엄격하게 구분한다.
이에 대해 부정하진 않는다. 무력과 공포만큼 인간을 효과적으로 지배할 방법은 없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항상 효과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그랬듯 무력과 공포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이 존재하고 공포정치는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이는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효과적인 정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군주가 냉철한 통찰과 목적을 위해 가장 적합한 수단을 용감하게 취하는 역량을 지켜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어떤 상황에 있어서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수단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자질이다. 특히 선택에 있어 인간의 목숨이 걸린 군주라면 이러한 자질을 갖춰야만 진정한 군주이다.
내 인생을 바꿀 명문장
'오래된 국가이든 복합국가이든, 혹은 신생국가이든 가릴 것 없이 국가 권력의 주된 토대란 곧 좋은 법과 좋은 군대를 말한다. 좋은 군대가 없으면 좋은 법을 가질 수 없지만, 좋은 군대가 있으면 좋은 법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독서코칭 지도사의 생각 더하기
조우성 저자는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한비자는 주변 상황은 바뀌고 있는데 계속 옛것에만 매몰되어 있는 송나라 사람의 비유 ‘수주대토(守株待兎)’를 통해 과거에 매몰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세상에는 영원한 강자도 영원한 정답도 존재하지 않는다. 기업 조직도 마찬가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때에 알맞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조직의 생존력이자 리더의 생존력이 된다. 외부 여건이 힘들어질수록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은 내부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시발점은 바로 조직의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과연 누구의 눈빛과 의지가 달라질 때, 조직 전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겠는가? 두말할 나위 없이 리더다.'
그렇다. 너무나도 빠르고 많이 변화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 현실에서 생존하려면 리더는 더 빨리 판단해야 한다. 과거에 매몰되어 있는 것은 리더 자신과 조직의 몰락을 의미한다. '변화된 현실과 곧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며 구성원과 함께 생존하고 성장할 최적의 수단과 방법은 무엇인가?' 하루에도 수없이 고민하고 판단하기 위해 생각의 싸움을 하는 리더. 조직과 리더의 생존력인 '선택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