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Non sum qualis eram

논 숨 콸리스 에람 |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by 변대원

방의 열린 창으로

날아 들어와

내려앉을 자리를 찾고 있는

날개 달린 씨앗 하나

손으로 받아

창밖으로 몸을 내밀고

힘껏 날려 보내며

말한다

멀리 날아가,

아주 멀리

바람이 어디로 데려갈 것인지 잊고

너한테는

날개가 있잖아


*류시화,『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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