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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Dec 31. 2022

#_새해 복을 365배로 받는 방법

매일 복 많이 받으세요!

2022년 한 해가 끝나는 날이지만, 여느 주말과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자 한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홀로 카페에 가서 책을 읽고, 메모하며 나 자신을 돌아본다.



커피 한 잔과 크림브륄레를 먹으며, 책 3권을 읽었고, 어느새 어두워져 가는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자리를 정리하고 카페를 나섰다. 돌아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 저녁에 가족들과 먹을 삼겹살과 내일 먹을 떡국떡, 그리고 바나나 한송이를 사서 집으로 향했다.


하루동안 수많은 송년인사 문자가 도착했다.

개인톡으로, 단톡으로, 문자로.

문득 어제와 똑같은 하루지만, 왜 오늘만 더 특별해지는지 생각해 본다.


이제 한 해가 끝난다는 아쉬움과 새해가 시작된다는 설렘이 모두의 일상을 특별한 감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리라. 1년 전에도, 2년 전에도 이 날은 늘 비슷한 감상이었고, 조금 더 의미 있게 보내려 노력했거나 어떤 때는 그렇게 반복되는 1월 1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해도 있었다.


그런데 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문득 작은 깨달음이 찾아온다.

어쩌면 매년 그토록 새로운 다짐을 하는 1월 1일은 매일을 그렇게 새롭게 살아가라는 신의 안배가 아닐까?


딱 지금 이 마음을.
새해를 맞이하는 이 기분을.
굳게 다짐하는 그 결의를.
매일 반복할 수 있다면 우리 삶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우리는 때로 습관적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네지만, 위의 마음을 매일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복의 크기는 평소의 365배가 되지 않을까?


1월 1일은 평소와 다름없이 들뜨지도 설레지도 않고 담백하게 보내리라.

그리고 1월 2일부터 남은 364일은 마치 1월 1일처럼 보낼 수 있기를.

그래서 2023년 12월 31일도 담담하지만, 성큼 성장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더 많이 뿌듯해하며 미소 짓는 내 모습을 떠올려 본다.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도 같은 축복이 임하길.

매일 새롭게 더 나아지는 자신을 체험하시길.


매일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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