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변대원 Dec 19. 2023

#_찬물샤워 : 정신이 번쩍 들고 세포가 살아나는 기분

아침을 일깨워주는 좋은 습관

요즘 하루 루틴 중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강력한 게 있다면 바로 찬물 샤워일 겁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접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요즘 읽고 있는 토니 로빈스의 다큐멘터리에서도 보고 꼭 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한 달 정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매일 찬물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찬물샤워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찬물로만 하는 샤워는 아니고요.

특히 요즘은 겨울이라 물온도가 낮아서 정말 차갑습니다. ㅎㄷㄷ

평소처럼 다 씻은 이후에 마지막 20~30초 동안만 찬물샤워를 하는 겁니다.

(여름에는 훨씬 길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이제는 안 하면 어색할 정도로 습관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찬물이 몸에 닿을 때의 느낌을 감당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때 제가 하는 방법은 "좋아! 아~ 좋아!"라고 외치는 겁니다. ㅎㅎ 

"으~~ 차가워~"라고 말하면 몸이 위축되지만, "좋아"라고 말하면 오히려 가슴이 쫙 펴지고 더 당당하고 에너지가 생기는 기분이 듭니다.  

찬물에 대한 거부감이 크신 분은 수영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손이나 발부터 서서히 해줘도 되고요. 저는 이제 제법 적응이 되어서 샤워를 마치면 거의 바로 등부터 바로 해도 큰 저항은 없습니다.


찬물 샤워가 왜 좋은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하루의 시작의 훨씬 활기차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 날씨에 찬물샤워까지 하면 더 추울 것 같지만, 실제로 체감하는 느낌은 추위에 내성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이전보다 더 낮은 온도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진 기분입니다.


AI에 물어보니 찬물샤워의 효과에 대해서 5가지로 정리해 주네요.


1. 혈액순환 촉진 : 찬물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다시 팽창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근육 및 조직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에너지레벨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 것 같군요)

2. 피로 완화 : 찬물은 근육 피로를 완화시키고,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에 찬물 샤워를 취하면 근육 손상 및 염좌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잠이 부족할 때 찬물샤워가 직방이다했더니 역시 피로완화효과가 있었네요)

3. 대사 촉진 : 찬물은 체온을 조절하려는 신체의 반응으로 대사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체온을 유지하려고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므로, 이는 일시적으로 대사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4. 피부 및 머리카락에 이점 : 찬물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고 피부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에는 윤기를 더하고 모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요즘 얼굴이 반짝거린다는 이야기를 좀 듣습니다.ㅎㅎ)

5. 스트레스 감소 : 찬물은 체온을 떨어뜨려 신경계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더 나은 정서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확실히 스트레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주의사항)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 체온 감수성, 그리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찬물샤워의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체온 변화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물 온도와 개인의 편안함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만약 어떠한 건강상의 이유로 찬물샤워를 고려하고 있다면,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30초 만이라도 몸을 움직여서 잠을 깨우면 기분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산란했던 정신도 가라앉는다.


꼭 찬물샤워가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아침을 상쾌하게 만들어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몇 가지 동작들을 통해서도 하루를 훨씬 멋지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것을 직접 실천해 보는 것이겠지요.



* 매일 책 속의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_여기다 올리면 꼼짝 못 하겠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