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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Feb 04. 2024

#_오사카의 모닝커피

어제는 새벽에 공항으로 나와야 하는 탓에 2시간도 못 자고 하루를 시작한지라 오사카에 와서도 조금은 피곤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습니다.

대신 밤에 호텔 사우나에서 여독을 풀고 일찍 푹 자고 일어났더니 아침이 제법 상쾌합니다.


숙소가 미나미지역 긴테쓰닛폰바시역 근처라 모닝커피를 마시러 도톤보리에 있는 호시노 커피에 왔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분위기나 서비스에 비해 가격도 착하고 모닝세트가 훌륭합니다. 프렌치토스트와 따뜻한 커피를 천천히 음미하며 평화로운 아침을 보냅니다.



다른 나라에 와있어도 아침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하게 됩니다. 잠시 짬을 내어 글을 남겨 봅니다.


오늘 글엔 특별한 통찰도, 깊이 있는 사색도 없지만 때로 그저 흘러가는 일상의 한 순간을 이렇게 붙잡아두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일상엔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이 순간'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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