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작은 선물을 해도 좋은, 명절 직전.
명절,
어린 시절의 ‘명절’과
성인이 된 후의 명절은
참으로 다르지요.
오죽하면
명절을
‘이혼대목’이라고
표현하겠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던 갈등이 표출되기 쉬운 때가
명절이에요.
명절에는
자주 안 보던 친인척들도 모이고
모여서 한마디 두마디 나누다보면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혹은 오래된 상처를 건드리게 되고,
좋은 마음으로 모였는데
결국은 좋지 않은 마음으로 헤어지는 것,
어쩌면 보통의 모습이에요.
오래된 상처,
어른들의 언행으로 인해 받는 상처 같은 건
어쩔 수 없더라도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게
딱 하나 있어요.
바로
명절이 다가오면
서로 예민해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재빨리
‘아, 곧 명절이다.’라는 생각을 해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거에요.
서로서로 넘어가주는 거지요.
조금 더 마음에 여유가 있다면,
서로에게 작은 선물을 하며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집에 같이 있어도
‘굳이’
집앞 커피체인점 쿠폰을 선물하며
‘이번 명절도 잘 부탁해요.‘
메시지를 보낸다면,
퇴근하고 오는 길에
붕어빵이나 찐 옥수수,
떡볶이나 밀크티 같은 것을 사들고 오면서
‘명절 전에 힘내라구.’
라고 말한다면,
이번 명절도
무사히 보내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