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년은 작가가 되고 싶었다.
주변의 다른 친구가 소년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왜 작가가 되고 싶어?"
소년이 대답하였다.
" 글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어"
세월이 지났다.
컴퓨터가 급속히 발달하고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내가 쓴 글을 읽어줄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소년의 기대와는 다르게 글이라는 매체를 읽는 사람들은 더욱 줄어들었다.
직업에 상관없이 글을 쓰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졌으며 작가라는 직업은 날이 갈수록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어느 날 소년은 생각했다.
'작가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소년은 고민하였다.
나는 왜 작가가 되고 싶어 한 것일까?
내가 쓴 글을 남들이 읽어주지 않아도 작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내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을까?
소년은 계속 고민하였다.
세월이 더 지났다.
소년은 오늘도 공학을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