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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너도 떠나 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08
Tauranga, Bay of Plenty
New Zealand
이른 아침.
거대한 구름 아래를 달려 일터로 향한다.
구름은 굉장히 커서 끝에서 끝이 한눈에 보이지도 않는다. 마치 엄청나게 큰 고래 밑을 조심조심 유영하는 플랑크톤이 된 기분이다.
큰 고래의 그늘에서 벗어나자, 옆으로 조금 작은 향유고래 세 마리가 떼로 떠 있다.
그리고 흘러간다.
고래와 함께 하는 출근시간.
기억만 있으면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방구석 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