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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씨 Apr 04. 2023

업무력을 키우는 웨이트 트레이닝 6. 끊임없는 변화

인재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채널톡 팀 문화

종종 회사 밖의 동료들에게 말합니다. 채널톡 조직문화 되게 강해. 그러면 다들 궁금해 해요. 강한 조직문화 라는 건 뭔데? 어떻게 다른데? 끝없이 이어지던 수다의 기억을 되살려, 저에게 유독 매력적인 채널톡의 일하는 방식 몇 가지를 정리해봤어요. 물론 문화라는 건 단면으로 잘라 얘기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업무력 트레이닝 6. 바뀌지 않는 건 없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이상적인 일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타트업은, 그 중에서도 테크 기반 스타트업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채널톡은 '익숙한 방식으로 꾸준하게' 일하고 싶은 분들에게 절대 비추합니다. 


태생적으로 수많은 실험을 해야 하는 스타트업에서는 사소한 운영 방식 뿐만 아니라 회사의 BM이나 비전까지도 바뀔 수 있어요. 안 그러면 앞서기는 커녕 생존도 어렵습니다. 채널톡 내에도 변화가 많습니다. 프로젝트나 직무 이동은 이제 놀랍지도 않고요, 조직 구조 변경, 각종 전략 변경도 종종 있다 보니 오히려 변화에 담담해지는 효과가 있네요(하하)


이렇게 변화가 잦을 때 팀에 필요한 건 2가지라고 봅니다. 둘 다 저는 채널톡에 와서 배웠고, 얼마나 함께 노력하고 있는지 늘상 목격하고 있습니다.


일단 변화를 이끄는 쪽에서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준비하는 것. 당연한 말 같지만 당연하게 이뤄지기 어려워요. 정말 바쁠 때에는 내게 가까운 관계(=팀 동료)일수록 소홀해지기 쉽거든요. 주체가 경영진이든 매니저든 담당자든 정말 애를 써서 챙겨야 합니다. 저는 이걸 '정성'이라고 부르고 싶고, 정성의 마음은 상대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하나는, 구성원의 한 명으로써 변화를 수용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때 담아두지 말고 담백하게 꺼내어 얘기하는 태도입니다. 의구심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 경우가 더 많아요. 누군가의 질문이 사실은 나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던 경험, 다들 기억 속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중요한 건 '같은 시야를 가진' 사람들끼리 쑥덕거리는 것은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변화를 만드는 사람, 의사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어떤 관점으로 결정을 하는지 듣는 것이 핵심입니다. 질문하면 됩니다. 반론보다는 열심히 질문합니다. (사실 채널톡에서는 반론도 자연스럽게 오가는 편) 구성원 한명 한명은 마치 생명을 나눈 세포와 같아서, 한 개라도 순환이 막히면 신체 어딘가는 썩어 들어가게 돼요. 나 자신이 그런 썩은 세포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채널톡은 유연한 조직이에요. 누군가에게는 유연함이 불안하고, 누군가에게는 매력적인 기회이겠죠. 저는 아직도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런 깨달음이 있으려면 근간을 흔드는 변화가  필요한데, 어디 멀리 갈 필요 없이 회사 안에 다 있네요.


수많은 내용을 일목 요연하게 공유해주시는 리더님들



마지막 이야기는 나 제대로 키우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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