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음씨 Dec 18. 2023

힘들 때면 나는 배를 예약해

선샤인 코스트 Sunshine Coast 여행기

캐나다 온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수요일이면 꼬박 365일을 채워요. 저는 한국에서 지낼 때도 마음 가는 곳을 하나 정해두고 힘들 때면 거기로 도망치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사람은 참 변하지 않아서 캐나다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지내면서 가장 많이 찾아갔던 여행지를 기록했어요. 


이 포스팅의 목적은... 제 지인분들 중 한 분이라도, 옵션에도 없었던 캐나다 서부를 2024년 혹은 2025년 목적지로 생각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랄까요.




처음 내가 선샤인 코스트를 알게 된 건 초여름 쯤 이커머스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에서 열리는 해피아워 밋업을 가서였다. 인사를 나눈 몇몇 사람들과 여름 휴가 얘기가 우연히 나왔는데 밋업을 운영하는 매니저가 지난 주 선샤인 코스트를 다녀왔다며 너무너무 아름다웠다고 하는 거다.  


멀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가볼 심산으로 숙소나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선샤인 코스트 하이웨이 따라서 달리다가 아무 해변에나 차를 대고 수영하다가, 또 좀 더 이동해서 또 다음 예쁜 곳에서 수영하다가, 그렇게 2박 3일을 보냈다" 는 매니저의 말이 그대로 마음에 남아버렸다. 


여름방학 시작할 때 쯤 레이크 Lake 에서 혼자 패들보드 Paddle Board 타는 맛을 알아버린 어린이는 패들보드 패들보드 노래를 부르고 살았는데, 문득 선샤인 코스트가 떠올랐다. 물가를 따라 달리는 도로라면 어딘가 패들보드 탈 곳도 있지 않을까? 구글맵을 펼쳤다.


선샤인 코스트는 생각보다 훨씬 큰 '지역'인데다 레이크도 여러 개 아닌가! 페리 Ferry 편도 1시간도 안 걸리고 가격도 싸네? 좋아, 여기다! 당시 팔이 좀 아파 도수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심지어 치료사 선생님도 얘기한다, 가족들과 늘 1년에 한번은 여행하는 곳이라고. 세상에.  




전문은 링크의 편지에 들어 있습니다. 

자랑 및 스크롤 압박 주의!

https://maily.so/becoming.cora/posts/3803504e


매거진의 이전글 효율과 개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