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코스트 Sunshine Coast 여행기
캐나다 온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수요일이면 꼬박 365일을 채워요. 저는 한국에서 지낼 때도 마음 가는 곳을 하나 정해두고 힘들 때면 거기로 도망치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사람은 참 변하지 않아서 캐나다에 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년 지내면서 가장 많이 찾아갔던 여행지를 기록했어요.
이 포스팅의 목적은... 제 지인분들 중 한 분이라도, 옵션에도 없었던 캐나다 서부를 2024년 혹은 2025년 목적지로 생각하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랄까요.
처음 내가 선샤인 코스트를 알게 된 건 초여름 쯤 이커머스 전용 공유 오피스 공간에서 열리는 해피아워 밋업을 가서였다. 인사를 나눈 몇몇 사람들과 여름 휴가 얘기가 우연히 나왔는데 밋업을 운영하는 매니저가 지난 주 선샤인 코스트를 다녀왔다며 너무너무 아름다웠다고 하는 거다.
멀지 않으면 아이를 데리고 가볼 심산으로 숙소나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선샤인 코스트 하이웨이 따라서 달리다가 아무 해변에나 차를 대고 수영하다가, 또 좀 더 이동해서 또 다음 예쁜 곳에서 수영하다가, 그렇게 2박 3일을 보냈다" 는 매니저의 말이 그대로 마음에 남아버렸다.
여름방학 시작할 때 쯤 레이크 Lake 에서 혼자 패들보드 Paddle Board 타는 맛을 알아버린 어린이는 패들보드 패들보드 노래를 부르고 살았는데, 문득 선샤인 코스트가 떠올랐다. 물가를 따라 달리는 도로라면 어딘가 패들보드 탈 곳도 있지 않을까? 구글맵을 펼쳤다.
선샤인 코스트는 생각보다 훨씬 큰 '지역'인데다 레이크도 여러 개 아닌가! 페리 Ferry 편도 1시간도 안 걸리고 가격도 싸네? 좋아, 여기다! 당시 팔이 좀 아파 도수 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었는데 심지어 치료사 선생님도 얘기한다, 가족들과 늘 1년에 한번은 여행하는 곳이라고. 세상에.
전문은 링크의 편지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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