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AY. 대만 중산역 맛집 페이치엔우(비전옥)
3 DAY.
오늘은 웨스트게이트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5성급 호텔인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로 이동해서 체크인하는 날이다.
물론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도 3시부터 체크인이 되기 때문에 우리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러 향했다.
리젠트 타이베이 근처에 있는 중산역 장어덮밥 맛집인 페이치엔우(비전옥)를 갔다.
중산역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장어덮밥 가게다.
위치 : 중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 11:30 - 14:30 / 17:00 - 21:00
이 맛집은 페이치엔우라고도 불리고 비전옥이라고도 불린다.
중국어로는 페이치엔우 , 한자음을 따서는 비전옥.
1시 반 즈음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지만, 내부가 엄청 넓어서 금방금방 줄이 줄어들었다.
대기하는데 메뉴판을 주셨다. 메뉴판에는 역시 친절하게 한국어 메뉴판이 구비되어있어
주문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주문한 메뉴
장어덮밥 (대) -3개
계란말이 -1개
돈가스 - 1개를 주문했다.
보기에도 내부가 정말 넓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자리를 안내받고 앉았는데, 어린아이가 앉을 어린이 식탁 의자는 구비되어 있지 않다.
조카는 3살이어서 혼자서도 잘 앉아있을 수 있어서 그냥 일반의자에 앉아서 먹었다.
자리에 앉으니 인원수대로 장국을 주셨다.
장국은 장어덮밥과 역시 잘 어울리는 듯하다.
제일 먼저 나온 건 계란말이 - 60 TWD (약 2,200원)
엄청 두툼하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우리는 7명이어서 반씩 나눠서 먹으며 2개 시킬걸 하고 후회했다.
탱글탱글하면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 계란말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일품이었으며, 장어덮밥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도 훌륭했다.
더욱더 장어덮밥의 맛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비전옥의 메인 음식인 장어덮밥! 우리의 목적은 이 음식이었지.
장어덮밥 (大) - 480 TWD (약 1만 7500원)
대자는 2명이서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의 정도다.
솔직히 비전옥에 오기 전에 장어덮밥이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입 먹은 순간, 장어덮밥의 부드러움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데리야끼 소스와 밥이 잘 어우러졌다.
그리고 장어덮밥 자체에 가시가 많이 있는데, 그것을 인지하는 순간 가시가 사르르 녹아버렸다.
왜 이걸 먹으라는지, 왜 추천하는지 페이치엔우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혹시 모를 장어덮밥의 가시로 인해서 3살 조카는 잘 발라서 줬는데 잘 먹어주었다.
돈가스 세트다. 130 TWD (약 4,700원)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돈가스와 밥이 함께 나온다.
가격이 엄청 저렴한 편이며, 바삭한 돈가스와 상큼한 샐러드가 함께 나와서
가격 대비 참 괜찮은 메뉴였다.
나는 너무나 만족했던 맛집이었으며, 대만 중산역을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페이치엔우를 추천한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화장실이 2층에 위치 해 있는데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 아니라서 아쉬웠다.
그리고 아기가 있으신 분이라면 아기의자가 없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나서 우리는 대만 중산 카페 디저트가 맛있는 멜란지 카페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