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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잔챙이 Jan 15. 2019

7명의 여자가 함께 한 대만여행08

3 DAY. 대만 중산역 멜란지 카페

대만 중산역, 장어덮밥 맛집 페이치엔우(비전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우리는 디저트를 먹기 위해서 멜란지 카페로 향했다. 역시 여자들은 후식 배가 따로 있다더니..


위치 :  중산역 3번출구에서 도보 2분정도의 거리
이용 가능시간 : 07 :30 - 22:00, 공휴일: 08:30 -22:00

멜란지 카페 1호점의 모습. 

우리는 1호점을 검색해서 갔었는데 자리가 없는지 2호점으로 안내해 주었다. 

역시 디저트 카페여서 그런지 내부는 여자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7명이라서 다 같이 앉을자리가 있을까 싶었지만 꽤 넓은 테이블이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자리를 안내받고,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메뉴판에는 멜란지 카페 이용방법이 적혀있었다.

멜란지 카페는 현금결제만 가능하고, 1인 1 음료 주문이 필수다. 

조카는 3살이어서 음료를 안 시켜도 됐으므로, 6명 분의 음료를 각각 시켰고, 음료만 먹기에는 아쉬울 것 같아서 스트로베리 크림 와플과 참치 계란 샌드위치도 함께 주문했다.

주문한 음료들이 나왔다. 

나와 이모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날씨가 쌀쌀했던 터라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생각이 났다.

물론 달달한 디저트에는 씁쓸한 아메리카노가 찰떡궁합이라 생각되어 시킨 것도 있다.

예쁜 각설탕도 있으니, 달달한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다면! 각설탕을 넣어서 먹으면 될 듯하다. 

오랜만에 각설탕을 보니 꽤나 반가웠다. 각설탕을 입에 넣어 살살 녹여먹었던 그 옛날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엄마와 언니가 주문한 라떼. 

부드러운 라떼의 맛을 보고는 엄마가 나에게도 먹어보라며 권유했다.

사촌 동생이 시킨 망고 스무디.

커피를 잘 못 마시는 분들에게 이 음료를 추천한다. 

그리고 여동생이 주문한 홍차.

홍차는 예쁜 티팟과, 찻잔이 함께 나온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오랜 시간 동안 카페에서 수다를 떨 때 마시면 좋을 것 같았다.

스트로베리 크림 와플

메뉴판을 보자마자 반해버린 스트로베리 크림 와플. 

보통 메뉴판과 다른 비주얼에 실망하고는 하는데 이건 실물이 메뉴판보다 더 예쁜 듯하다.

와플 두께가 상당히 두껍고 정교하게 잡혀있는 각들이 신기했다. 

보기에는 딱딱할 것 같지만 겉이 바삭하면서, 속은 계란의 폭신폭신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거기에 싱싱한 딸기와, 아이스크림까지 있어서 만족감은 두배였다.

대만 중산역 멜란지 카페를 가게 된다면 이 메뉴를 추천한다.

장어덮밥을 먹고도 샌드위치를 시킨 우리.

한쪽이 계란 샌드위치, 다른 한쪽이 참치 샌드위치였다.

이 샌드위치 또한 재료가 풍부해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멜란지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니 어느새 호텔 체크인 시간을 훌쩍 넘겼다.

우리는 호텔 체크인을 위해서 리젠트 타이베이 호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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