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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잔챙이 Jan 23. 2019

7명의 여자가 함께한 대만여행09

대만 5성급 호텔 _ 리젠트타이베이호텔

대만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거의 없었다. 하루쯤은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서 우리들은 수영장이 있는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논의 끝에 대만 5성급 호텔인 리젠트타이베이를 가게 되었다.


예약 방법? 가장 저렴한 가격을 찾다가 아고다 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다.

총 7명이기 때문에 프리미어 더블 베드로 2객실을 잡았고 1박에 조식 포함으로 832,762원으로 예약 완료했다.


중산 역에서 9분 거리 정도의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로비로 들어가면 정말 넓은 내부가 보인다.

로비 쪽엔 다양한 명품 브랜드 매장들이 보여서 그런지 엄청 고급진 호텔의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체크인을 하고 키를 받았다. 당연히 카드 키인 줄 알았으나 열어보니 신기하게도 진짜 열쇠를 주었다. 아날로그틱하고 열쇠도 커서 골동품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열쇠 사용하는 게 힘들어서 그런지 그냥 터치만 해도 되는 카드 키가 그리워졌다.

열쇠를 받고 우리는 호텔 객실방으로 갔다. 

비싸서 그런 걸까.... 확실히 넓은 방에 감탄을 했다. 

프리미어 더블베드는 침대가 3개나 있었다. 하나는 간이침대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잠은 편하게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상 객실 내부에서 어떤 음식이 제공되는지 궁금해서 보게 되는 냉장고와 바.

역시 냉장고 안에 있던 음료들은 유료였고, 무료로 제공되는 것에는  네스프레쏘머신과 캡슐, 사과가 있었다.

조카는 사과가 맛있어 보였는지 도착하자마자 사과를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욕실! 욕실은 우리가 씻는 곳이기 때문에 더럽지 않을까 우려가 되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욕실은 굉장히 깨끗했다. 욕실은  굉장히 넓고, 샤워실, 화장실, 욕조도 따로 있었다. 

아쉬웠던 점 하나를 말하라면 화장실 변기 물이 내려갈 때 시원찮았던 점..


객실 설명은 이 정도로 끝낼까 한다. 뭐 하나 더 추가하자면 내가 갔던 대만 호텔은 창문이 안 열린다는 점.. 왜 창문이 안 열릴까 궁금하다. 덕분에 웨스트게이트 호텔에서 묵었을 때는 엄청 건조함을 느꼈는데 여기는 넓어서 그런 걸까 덜 건조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렇게 기대하고 기대하던 수영장 이야기를 쓸까 한다.

사실 마지막 숙박할 곳을 5성급 호텔을 선택한 게 아쉬웠다. 실내에 있는 수영장이 아닌 21층에 위치한 루프탑 수영장인데 하필 비가 온다.. 비가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서 쉬고 싶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아침에 조식을 먹고 공항으로 가야 했기에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날은 이 날밖에 없었다. 

비가 엄청 오는데 우리는 수영장을 즐기겠다며 부랴부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21층으로 올라갔다. 

6:30AM - 10:00PM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지하 3층에 스파도 있으므로 스파를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정말 추웠는데 이미 한 분이 수영을 하고 계셨다. 루프탑 수영장을 보자마자 내가 느낀 것은 내가 인터넷에서 봤던 수영장은 이게 아닌데... 정말 넓고 멋있었는데 .. 기대와는 너무 달라서 실망했다. 직원분께 물어보니 26도 정도의 따뜻한 수영장 물이라 했는데 비까지 와서 그런지 수영장 물이 엄청 미지근하게 느껴졌다.

너무 추워서 10분 정도 놀고 객실로 다시 향했다. 


놀아서 그럴까.. 조금 입이 심심해지기 시작했을 무렵 체크인하면서 들은 발코니 라운지 이용이 생각났다.

우선 발코니 라운지 이용 시간은 7:00 - 22:00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5층에 위치해있다.

발코니 라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음료, 간식, 무료 인터넷, 잡지, 흡연이 가능하다. 

5층에 도착해서 직원분께 룸 넘버를 말하고 이용을 하면 된다. 

간식은  마들렌, 에그타르트, 쿠키, 젤리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냉장고에는 과일도 있고, 음료수, 타이완 맥주들도 있었다. 리젠트타이베이 호텔을 이용하게 된다면 간식 따로 사 먹지 않고 발코니 라운지를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조식이 정말 맛있다고 소문난 리젠트타이베이 호텔. 그 정보를 보고 나는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로비에서 찍은 뷔페는 정말 넓고 고급져 보였다. 1층에서 6:30 ~ 10:00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조식 포함이 되지 않은 분들도 방 번호를 이용해 조식을 먹을 수 있고, 퇴실할 때 결제가 가능하다 한다.

솔직히 내가 이용해본 호텔 뷔페 중에 제일 고급스럽고 넓은 듯하다.

그만큼 메뉴도 다양했으며, 음식도 고급져서 조식임에도 불구하고 몇 접시를 먹었는지 모르겠다. 

해외에서 먹는 김치는 왜 이리 더 맛있는지..

또한 조카도 먹을 수 있는 게 굉장히 많아서 조카도 맛있게 먹었다. 

대만에서 5성급 호텔을 찾는다면 리젠트타이베이 호텔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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