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틀루이스 Dec 25. 2020

시체

명절날 전통이 웬 말이냐

여가에 죄책을 씌울 뿐이다


연인 사이에 책임이 웬 말이냐

쾌락을 흩뜨릴 뿐이다


자선을 베풀 때는 德을 제해야

온전히 생색낼 수 있으며


人生에서는 人을 제해야

불편 없는 일상을 보낼 수 있다


방해되는 모든 것을 게우고 나면

안락한 삶 끝에


굴곡 없는 선을 남기게 될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영혼의 후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