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은 어디에 보관해야 할까?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어느 예능 프로에서 70대 할머니에게 물었다.

“사랑의 유효 기간은 얼마 정도일까요?”

전혀 예측하지 못한 대답이 나왔다.


“찰나.”


1년이라고 말한 할머니도 그 대답을 듣고

“그게 정답이네” 한다.



아름다운 풍경과 행복한 순간은

카메라로 찍어놓으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날의 상황을 기억해 낼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서로 사랑했던 그 마음은

보관해 둘 곳이 없다.

사랑이 옅어지면 사랑의 마음을

기억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사랑의 유효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통기간이 있는 식품처럼 기한이 넘어가면

버려도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감정이 사랑이라고 한다.

사랑을 내 마음 속에 간직하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에 보관하면

더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누군가 사랑의 유효 기간을 물었을 때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


“글쎄, 아직은 아니야. 진행 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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