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비가 와야 하는구나

by 작은우주인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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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맑은 날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가끔은 비가 와야 되는구나.


나무와 꽃도, 곡식과 과일도

비가 내려야 피고 열매 맺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는다.


그러니까 슬프거나 힘들 때 우는 건

어쩌면 나를 자라게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넘치게 울어도 좋겠다.

울고 나면 마음 속에 예쁜 무지개가

담길 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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