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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우주 Dec 30. 2021

나랑 언제 놀아 줄 거예요?

jul 01. 2021

어제오늘, 학교는 재량 휴교를 했다.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으니 집에서 쉬라는 연락이다.


하지만 어제는 도서관 방문이 외출의 전부, 오늘은 역대급으로 심각한 황사 때문에 집콕이다.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집콕이 오히려 더 힘든 게 사실이다.

아이는 뛰어놀고 싶고 친구들과 만나고 싶은데 환경이 도와주질 않는다.



"엄마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는데 언제 놀아 줄 거예요?"



혼자 놀다 지친 아이가 집안일로 이사 문제로 바쁜 나에게 와서 주고 간 편지의 내용이다.^^

너무 귀여워서 "지금"하고 외치니 깜짝 놀라며 좋아한다.


품 안의 자식으로 있을 때 많이 귀여워해 주고 사랑해주리라 마음먹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시 잊어버린다.

아이는 부모가 사랑스럽게 바라보면 사랑이 뿜어져 나오는 아이로 자란다고 한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아이랑 대화할 때, 아이가 말할 때

이 말을 기억하고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귀여워서 어쩔 줄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지적만 하지 말고 사랑스러운 모습, 칭찬하고픈 모습을 찾아 표현하고 사랑해주자.

친구가 100%가 아닌 엄마도 생각해주고 같이 놀아달라고 외치는 바로 이 시기가 사랑스러운 아이로 키울 

최적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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