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욕망의 계절
여름이 되면 욕망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문장들이 어느 날 떠올랐다.
감출수록 무거워지는 욕망은
따뜻하고 정확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여름 햇살이 그러하듯이.
욕망의 다른 이름은 생명력이니까.
어느 날은 또 내 욕망이 귀엽기도하고 욕망에 대해 자꾸만 생각하는 내가 웃겨서 검색을 했다.
욕구, 요구, 욕망
사랑에 대한 요구-만족에 대한 욕구 = 욕망
대타자는 주체를 만족시키는 욕구의 대상을 줄 수는 있어도 주체가 갈구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는 없다. 결국 욕망은 만족에 대한 욕구도 사랑에 대한 요구도 아니고, 사랑에 대한 요구에서 만족에 대한 욕구를 감할 때 나오는 차이이다.
욕망은 요구로 욕구를 분절할 때 만들어지는 잉여이다. 충족이 가능하고 다른 욕구가 새로 생길 때까지 주체가 멈추게 만드는 욕구와 달리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 억압하더라도 지속되며 영원하다. 욕망의 실현은 충만에 있는 게 아니라 욕망 그 자체의 재생산에 존재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욕망’
그러고 보면 욕망은 비우려하지 않아도 유일하게 비어있는 것이다. 그렇게 깨끗해지려고 부던히 노력하고 영감을 받기위해 비워내려고 애썼는데 욕망만은 그러지 않아도 늘 비어있는 것이었다. 욕망은 텅비어있어 우리를 채우게끔 움직이게도 하고 내려놓게도 만든다. 욕망은 정말이지 미워할 수가 없는 단어다. 다시한번 생각한다. 욕망의 다른 이름은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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