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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하 Oct 30. 2022

#욕망

여름은 욕망의 계절


여름이 되면 욕망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문장들이 어느 날 떠올랐다.


감출수록 무거워지는 욕망은

따뜻하고 정확한 시선으로 바라보자.

여름 햇살이 그러하듯이.

욕망의 다른 이름은 생명력이니까.


어느 날은   욕망이 귀엽기도하고 욕망에 대해 자꾸만 생각하는 내가 웃겨서 검색을 했다.


욕구, 요구, 욕망

사랑에 대한 요구-만족에 대한 욕구 = 욕망

대타자는 주체를 만족시키는 욕구의 대상을 줄 수는 있어도 주체가 갈구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는 없다. 결국 욕망은 만족에 대한 욕구도 사랑에 대한 요구도 아니고, 사랑에 대한 요구에서 만족에 대한 욕구를 감할 때 나오는 차이이다.
욕망은 요구로 욕구를 분절할 때 만들어지는 잉여이다. 충족이 가능하고 다른 욕구가 새로 생길 때까지 주체가 멈추게 만드는 욕구와 달리 욕망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 억압하더라도 지속되며 영원하다. 욕망의 실현은 충만에 있는 게 아니라 욕망 그 자체의 재생산에 존재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욕망’


그러고 보면 욕망은 비우려하지 않아도 유일하게 비어있는 것이다. 그렇게 깨끗해지려고 부던히 노력하고 영감을 받기위해 비워내려고 애썼는데 욕망만은 그러지 않아도  비어있는 것이었다. 욕망은 텅비어있어 우리를 채우게끔 움직이게도 하고 내려놓게도 만든다. 욕망은 정말이지 미워할 수가 없는 단어다. 다시한번 생각한다. 욕망의 다른 이름은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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