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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활공작소 Mar 30. 2021

우리 집에 놀러 와요-
생활공작소 매장에 숨겨진 이야기

생활공작소,롯데백화점영등포 점에 내 집 마련★

세상 사람들! 여기 좀 보세요. 여기가 생활공작소 매장이에요! 작년 11월, 생활공작소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그러니까 이제 매장에 가서 직접 사용도 해보고, 구경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말! 안락한 느낌을 주고 싶어 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따뜻한 색감의 조명을 사용했는데... 이게 너무 식상하다고? 그럴 리가. 우리가 내로라하는 제품뿐 아니라 우리가 꿈꾸는 일상에 대해서도 꾹꾹 눌러 담아 넣어놨다. 라이프 라이브러리 같은 공간이랄까.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층에 자리 잡은 생활공작소


우리 매장은 숙박업계의 넷플릭스! 스테이폴리오를 운영하는 지랩에서 도맡아 했다. 생활공작소 동료들도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 더욱 사랑스러운 매장 탄생! 그냥 봐도 근사하지만 뭐든 자세히 봐야 예쁘다. 아직 가보지 않아 궁금하다면 생공지기가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려고. 디테일을 알면 두 배 더 재미있는 오프라인 매장 이야기! 소품 하나도 허투루 고르지 않았으니 꼼꼼히 읽어보자.



어린이 키에 맞춘 어린이 개수대 


생활공작소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뭐니 뭐니 해도 중앙 개수대다. 위생이 대두된 작년과 올해, 생활공작소 베스트 제품인 핸드워시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개수대를 설계해 매장을 꾸몄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부담 없는 어린이용 개수대를 제작했다. 어린이가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어린이 키에 맞춰서! 아, 물론 맞은편에는 어른이 사용하기 편리한 개수대도 있다. 


개수대 사이에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한쪽 끝은 어른용으로, 한쪽 끝은 어린이 용. 그렇다면 가운데 빈자리는? 시즌 별 구매하면 좋은 제품이나 새로 나왔어요! 하는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었다. 생활공작소의 매력에 이끌려 들어와 뭘 집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넓은 매대를 살펴보자. 



게다가 개수대엔 특별한 핸드워시가 준비되어 있다. 손 씻기에 재미를 더해줄 곰돌이 핸드워시. 자라나는 어린이들만큼이나 귀여운 이 곰돌이 핸드워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을 훔치는데…! 마음을 훔친 데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 그 책임을 어떻게 질지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팔로우하자! 생활공작소의 소식을 가장 먼저 알수 있으니까!


그리고 우리의 섬세함을 돋보여 줄 자리도 있다. 바로 쏘옥 존. 핸드워시며 키친타올이며 자로 잰 듯 쏘옥 들어간다 해서 만들어진 자리다. 왜, 그런 사람들 있잖아. 뭐든 딱! 맞아야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만들었다고나 할까.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우스닥터, 바이온, 책자, 어반 네이쳐 컬쳐, 다시 바이온


우리 매장에 특별히 마음이 더 가는 이유는 의미를 담아 하나하나 채워 넣은 소품 때문이기도 하다. 빈 공간을 채워 넣어야 하는 소품들 역시 생활공작소가 추구하는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으니까. 주로 북유럽에서 시작된 브랜드 제품이 대부분인데, 그 특유의 감성이 있다. 따뜻하고 건강한 삶을 처방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덴마크 브랜드 하우스닥터, 네덜란드에서 온 자연주의 브랜드 어반 네이처 컬쳐,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으로 신선한 느낌을 뽐내는 바이온까지. 보고만 있어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공간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무채색 컬러와 미니멀한 소품으로 전체적인 아름다움도 꼼꼼히 챙겼다. 이토록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품들, 어떻게 생활공작소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어느 제품이든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두루 어울리는 생활공작소의 가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매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매장에 비치된 책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물론, 생활공작소와 어울리게 흰색 배경의 책만 둔 것이 아니냐 물어볼 수 있지만! (물론 그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책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다. 아이와 같이 삽니다, 월간 생활도구, 뉴필로소퍼 매거진 등 집을 말하는 책, 취향을 말하는 책, 생활 도구와 수납,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이야기하는 책이 매장 곳곳에 비치되어 있다. 물론 대여는 안되지만(!) 비치해 둔 책은 사실 생활공작소가 꿈꾸는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보아도 무관하다. 소소하고 소박하지만 안전한 일상을 꿈꾸는 생활공작소의 마음이 담겨 있으니 책도 보고, 제품도 슬쩍-


백화점 둘러보면 다리 아프잖아요. 여기서 편히 쉬세요

생활공작소의 디테일은 매장 외부에도 드러난다. 백 바퀴 돌아서 백화점이라 불리기도 하는 백화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아파오는 것은 당연지사. 그럴 땐 우연인 듯 아닌 듯 생활공작소를 찾아보자. 하얀 외관을 둘러싼 공용 벤치가 잠시나마 편안함을 선사해 줄 테니. 그저 편히 앉아 있고 싶은 고객의 마음을 꿰뚫고 싶었던 우리의 마음이 가닿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설계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편히 쉬다 가자.


눈으로만 쓱-쓱- 둘러보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생활공작소의 작은 공간이지만 생활공작소가 전하고 싶은 크고 작은 메시지들을 눌러 담았다. 그저 보기에 예쁜 브랜드를 뛰어넘어 일상 곳곳에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공작소는 이 곳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테면 라이브 방송!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생활공작소를 구경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보자. 라이브 방송을 언제 하는지 궁금하다면 여기! 하이라이트를 통해 빼놓지 않고 공지한다. 아무래도 아직 바깥은 위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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