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샌프란시스코 도착.
인천공항에서 18일 출발했는데 시차로 아직도 18일이다.
입국심사줄이 길었다. 딸은 벌써 와서 기다리는데
1시간여를 기다렸다. 미국 특히 샌프란시스코는 입국심사가 까다롭다고 하여 영어를 못하는 나는 쫄며 간단히 몇 마디 외워 갔다. 우리는 4명이 같이 했는데 막내가 한마디 하니 바로 통과 여니는 지문도 찍지 았았다. 사위가 밴을 렌트해서 6명이 타고 캐리어도 충분히 들어갔다.
집에 도착하니 딸이 된장국과 시금치나물 콩나물 멸치볶음을 해 놓았고 사위가 고기를 구워 저녁을 먹었다. 부엌도 크고 거실도 컸다. 우리 온다고 있던 4인용 식탁에 2인용 식탁을 사서 붙이고 의자도 샀다. 거실에는 더불침대와 더블 패드를 깔아 잠자리를 마련해 두었다. 많은 레코드판과 스피커가 사위의 취향을 말해 주고 있었다. 짐을 풀고 저녁 동네 산책을 했다. 사위가 키우는 다육이도 새싹이 나고 있었고 화장실 작은 화분에는 분홍꽃이 피어 있었다. 아파트가 우리나라처럼 고층이 아니라 2층으로 아래위 8집이다.
우리가 온다고 많은 준비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집에 세탁기가 없고 30여분 차를 타고 가서 빨래방을 이용한다고 한다. 물값이 비싸니 샤워 간단히 하라는 딸 말에 3분 컷으로 하기로 한다.
커다란 거실에 형광등이 없어 조금 불편하긴 하다.
그렇게 첫날밤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