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집 가까이에 있는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샀다. 크기가 크니 하나로 둘이 먹게 반을 나눠 준비했다. 창문으로 보는 풍경에 놀라워하니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딸부부.
드디어 도착해서 본 브라이스 캐년.
황토색의 얇고 긴 탑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높이가 2천 미터가 넘는다니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는다.
입이 떡 벌어지는 거대함 섬세함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이집트 같기도 고대 같기도 게임 속 같기도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광경이다. 주차한 곳에서 오른쪽으로 한바뀌를 돌았다. 13킬로 2만 6 천보.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에 사진을 찍고 눈에 담고 감탄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번개 맞은 나무들이 새까맣게 타고 갈라진 나무들도 신기했다. 자리를 펴고 준비해 간 샌드위치를 먹었다. 1시간 30분 정도를 가니 캠프장이 있고 화장실도 있었다. 하얀 모래바위들이 햇빛을 받아 더욱 눈부시게 하얗게 반짝인다. 봐도 봐도 지치지 않는다.눈은 지치지 않는데 다리는 지치는감이 있어 신발을 벗고 걸었다. 잔돌에 발바닥이 조금 불편했지만 30여분을 맨발로 걷고 나니 지압효과로 발이 편했다.
저녁을 먹으러 미국 일반적인 식당에 들어갔다.
옆테이블에 아기를 데리고 온 대가족이 있었고 다른 쪽에는 남자들이 4명 앉아 맥주를 곁들여 식사를 하고 둘셋씩 앉아 식사를 했다.
나는 치킨 샐러드를 먹고 남편은 소고기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소고기가 통으로 된 것이 아니라 얇게 썬고기가 여러 장이 겹쳐있었다. 계산서를 보더니 음료가 하나 더 추가되어 계산되었다고 말해 정정해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