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할 것인가, 즐겁게 살 것인가
모순인 것 같은 한 문장의 의미를 곱씹어 볼록 뇌는 달달하게 느껴진다.
성공할 것인가, 즐겁게 살 것인가
이 문장은 흔히 앞과 뒤가 상반되는 구절에 쓰인다.
즉 성공은 즐겁지 않은 것인가라고 물어볼 수 있다. 인생의 어느 구간은 그럴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아닐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반대로, 즐겁게 사는 것은 성공이 아닌 실패인가라고 물어보면 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 모순되는 문장에 어떻게 해석을 해 볼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우리가 추구하는 성공은 무엇이고, 즐겁게 산다는 것은 인생에서 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걸일까?
조승연 작가님은 프랑스 사람들이 이렇다고 정의하였다.
“어쩌면 프랑스인은 진짜 성공한 인생이란 성공하려고 발버둥 치지 않아도 되는 인생이고, 진짜 행복한 인생은 행복이란 것을 믿지 않고 주어진 순간에 충실한 인생일 수 있다는 결론을 오랜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것은 아닐까?”
이것은 프랑스 사람들이 바라보는 성공한 인생, 행복한 인생이라고만 한정지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한국인들은 흔히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면 금전적인 부를 생각하지만, 정작 그 부의 크기는 상대적인것으로 금전적으로 만족하는 기준에 도달했다고 해서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또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의 일환으로 재택근무와 같은 시간적인 자유를 갖는 것은 성공의 요소라고 보기도 한다. 즉 경제적 자유를 단순히 금전적인 것이 아닌, 시간적인 것까지 고려되는 대상으로 확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실은 이러한 것들은 결국 내가 성공이란 것을 발버둥 치지 않아도 되는 인생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인생 역시 주어진 순간에 소중함과 감사한 마음을 느끼면 그 것이 행복으로 가득한 인생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