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금오지의 밤
금오지를 걸으며
내 머리 위 밤하늘에
그리움의 달, 사랑의 별
하나씩 걸어두었다
먼 훗날 다시,
그 달 별 찾으러 오겠다며
조용히 소리죽여
눈물을 삼켰다
시간은 흘러 흘러
내가 달이 되고 별이 되고
드넓은 호수가 되었다
금오지를 닮아갔다
창조적인 사고와 깊은 감수성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예술과 창작의 기쁨을 즐깁니다. 함께 공감하고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