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비 Nov 13. 2024

가을 손님

창작 동시 

가을 손님     


차르륵 현관문을 여니

가을이 왔다고 

손님이 왔네요     


귀뚤귀뚤귀뚤귀뚜라미

여기는 피노키오가 없는데

주소를 잘못 찾았나?     


잘못 온 손님이라도

친구하고 싶어

뜨듯한 방 한목 내어주네     


가을 손님 귀뚜라미님

오래오래 머물다 가세요

저도 친구를 찾고 있었거든요




매거진의 이전글 굴뚝청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