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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웠던 영혼에게
많이 외로웠니?
나도 알아, 그 외로움
뼛속 깊이 파고드는
세상에 혼자라는 감각
채털리 부인의 연인처럼
사랑하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어떤 절망도
헤칠 수 있는데
너도 분명 그런 사람
만날 자격이 충분한데
가끔 세상은 너무 혼탁해서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해지지
정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땐
내가 너의 안전지대가 되어줄게
그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그럼 네가 덜 외로웠을 텐데
잊지 마, 넌 정말 너무도
소중한 내 동생이었어
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 기도가 너에게 꼭 닿기를
언젠가 내가 이 세상 떠나면
제일 먼저 반겨줘, 사랑해 누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