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온 진심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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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온 진심



내가 가장 예쁠 때

그는 나에게 사랑을

쏟아부었다


내가 가장 약하고 아플 때

그는 나를 외면하고

도망쳤다


그런 너를 기다리는 나는

순수한 사랑일까

바래버린 집착일까


나는 이제야 어렴풋이 안다

사랑이란 바닥까지 꺼져버린 순간에도

손을 놓지 않는 것임을


그럴 때 우리는 진실로

영원을 꿈꿀 수 있음을


어떤 계절에도 잡은 손을 놓지 않을 때

비로소 그때서야 진짜 사랑이 시작된다

그제야 숨겨진 진심이 보인다


너는 내게 어떤 마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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