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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창작시
새장을 지나 나비로
by
루비
Dec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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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을 지나 나비로
나는 상품이 아니에요
나는 매대에서 파는
생선이 아니에요
상처와 아픔을 지나온
앞으로의 꿈으로 가득한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한 마리 나비인걸요
나를 겨우 자그만 새장 안에
가두려는 당신은 참
보잘것없네요
내가 잘못 봤어요
당신은 하나도 멋있지 않아요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머릿속엔 계산기만 가득하죠
그러면서 겉으로는 신사인 척,
윤리적인 척, 멋있는 척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필요에 의한 가면이죠
아픔까지도, 인생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각오 따위는 없죠
참 별로인 당신, 나는 이제
뒤돌아보지 않고 저 멀리 날아갈게요
다시는 만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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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픔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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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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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에세이, 소설, 동화 등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글쓰기를 즐기고 있어요. 브런치스토리는 저에게 안식처와 같은 공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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