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침한 고양이
혼자
앞발을 마구
휘두르던 나
상처 난 가슴을 감싸고
피를 뚝뚝 흘리며
울부짖던 나
나 이제 괜찮아요
어떤 바람도
어떤 고요함도
날 흔들지 못해요
나 이제 한 마리
도도한 고양이가 될 거예요
아련하게 꼬리를 흔들던
강아지는 잊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