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나무

by 루비

차가운 나무


그의 품 안에서

쉬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난 깨달았어


그는 차가운 나무 같아

나보다 다른 새를 더 아끼는.

나는 그저 한 철 사랑하고

쫓아내 버리는.


난 그에게 텃새가 되고 싶었는데

그는 내가 철새가 되길 바라.


나 이런 그가 너무 시리도록 아파서

매일밤을 눈물로 지새.

그리고 떠날 거야 나만의 안식처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