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루비 Apr 15. 2022

멀리서 반짝이는 별

초신성

멀리서 반짝이는 별



저 혼자 빛나는 별이 있다

아프게도 그 별은 늘 혼자였다

세찬 바람에도 

별은 눈물을 떨구지 않았다

마모되고 부서지고 갈라져도

그 별은 끝내 울음을 참았다


그리곤 마침내

초신성이 되었다

어떤 별도 하지 않은

흔적을 우주에 남겼다


가장 빛나는 별이 되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2+2=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