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되돌아보며
난 이제 생각을 고쳐먹기로 마음먹었다. 어쩌면 그동안 나는 스스로 불행해지기로 작정하고 우두커니 동굴 안에 갇혀 있던 걸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 내가 따돌림을 당한 것, 그로 인해 연거푸 실연을 당한 건 나의 잘못이 아니다. 나의 가치를 알아봐 주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 내면에 없는 것을 볼 줄 모르는 이들로 인해 아파하기에는 나 자신이 너무나 소중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도구로써 존재하지도 않으며 감정 교환 없는 거래적 관계는 삭막하다. 내가 좋은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원인을 나에게서 찾기보다 세상의 잣대로 판단하고 거리를 두는 그 사람을 나 또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는 사랑의 기원 이야기처럼 서로의 반쪽을 찾는 것은 어쩌면 그래서 더 어려운 것일지 모른다. 우리의 마음과 진실을 가리는 세상의 속물적 가치들이 너무나 많으니깐. 그렇기에 더더욱 어렵고 만났다면 그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할 수 있다. 나의 현재는 내가 과거에 선택한 인생의 총합이다. 행복한 현재가 또 다른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간다. 매 순간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자. 그리고 그 길목에는 사랑이 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