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와 이불보는 처음에는 소수만 제작해서 판매했지만 보자기는 더 큰 사이즈를 요구하는 손님이 생기면서 새로운 사이즈로 출시하게 되었고, 이불보는 여러 가지 문양과 색상으로 다양화를 해서 출시하게 되었다.
먼저 보자기를 보도록 하겠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보자기는 대개 양단 보자기와 실크 보자기가 있다.
양단 보자기는 양단으로 제작했고, 화려한 문양이 특징이다. 우리가 판매하는 양단은 길이가 44인치(110cm)와 60인치(150cm)가 있기 때문에 1폭으로 보자기를 제작할 시 최대로 할 수 있는 사이즈는 150cm×150cm까지 제작할 수 있다.
양단 홑보자기(160cm×160cm)
하지만 어떤 침구점에서 160cm×160cm 사이즈의 홑보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해서 샘플을 받았는데 제작한 방식이 독특했다. 홑보자기 모양이 3개의 줄로 된 샌드위치 모양인데 양쪽 측면에는 분홍색, 가운데는 미색이었다. 이렇게 제작하기 위해서는 44인치(110cm) 양단을 가로 방향으로 반으로 잘라서 55cm가 나오게 한 후 3폭으로 이으면 160cm×160cm 사이즈의 홑보자기를 제작할 수 있다. 단, 홀수로 제작하면 가운데 들어가는 양단의 반쪽이 자투리가 남기 때문에 짝수로 해서 제작하고 있다.
이 홑보자기를 보면서 보자기를 1가지 색상으로만 제작하지 않고 서로 다른 2가지 색상으로 이어서 제작하면 독특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160cm×160cm 사이즈의 양단 홑보자기를 출시하게 되었다.
양단 홑보자기(180cm×180cm)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180cm×180cm 사이즈의 양단 홑보자기를 찾는 손님들도 생기게 되었는데 180cm×180cm 사이즈의 양단 홑보자기는 44인치(110cm) 양단을 같은 색상으로 2폭으로 이어서 제작을 했고, 이렇게 180cm×180cm 사이즈의 양단 홑보자기도 출시하게 되었다.
양단 보자기는 보통 사이즈가 55cm×55cm에서 150cm×150cm까지 나가고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160cm×160cm 이상되는 사이즈를 필요로 하는 손님들도 있어서 그 이상되는 사이즈는 별도로 맞춤제작을 해서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실크 보자기도 출시하게 되었다. 실크 보자기는 슬라브로 제작하고 있는데 문양이 없기 때문에 심플한 느낌이 난다.
우리가 판매하는 슬라브는 길이가 44인치(110cm)이기 때문에 1폭으로 보자기를 제작할 시 최대로 할 수 있는 사이즈는 110cm×110cm까지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침구점, 보자기를 필요로 하는 손님 등 몇몇 경우는 150cm×150cm, 180cm×180cm 등 더 큰 사이즈의 실크 겹보자기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만일 실크 겹보자기를 150cm×150cm 사이즈 이상으로 제작한다면 슬라브를 2폭으로 이어서 제작을 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제작하는 것이 껄끄럽다고 110cm×110cm 사이즈까지만 판매하면 손님층은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실크 겹보자기(실버색-아이보리색) (150cm×150cm), (180cm×180cm)
실크 겹보자기(인디핑크색-환타색) (150cm×150cm), (180cm×180cm)
그래서 실크 겹보자기를 150cm×150cm, 180cm×180cm 사이즈로 출시하게 되었다.
이렇게 양단 보자기와 실크 보자기를 새로운 사이즈로 출시하니 필요로 하는 손님들에게는 하나둘씩 나가면서 판매 사이즈 범위도 그만큼 늘어나고, 샘플을 만들어서 손님들이 원하는 다른 색상으로도 맞춤 제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불보를 보도록 하겠다.
이불보는 주로 혼수 예단 이불을 포장하는 보관함으로 쓰이고 있다.
처음에는 한 가지 문양과 색상으로만 판매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침구점 사장님들을 비롯해 찾는 손님들이 점차 생김으로써 문양과 색상의 다양화하게 되었다.
문양은 우리가 판매하는 양단으로 하고, 색상은 주로 침구점의 사장님들이 선호하시는 색상 위주로 해서 다양화했다.
양단 이불보(금사 문양)
양단 이불보(은사 문양)
양단 이불보(일반 문양)
문양은 금사 문양, 은사 문양, 일반 문양이 있는데 금사 문양은 와당 모양의 금사실로 짠 문양, 은사 문양은 장미꽃 모양의 은사실로 짠 문양, 일반 문양은 무난한 꽃문양이 특징이다.
그리고 색상은 분홍색, 아이보리색, 미색, 회색, 빨간색 계통 등을 비롯해 이 외에도 다양하게 있다.
이렇게 다양화를 하니 손님들도 이불보를 이것저것 선택할 수 있었고, 또 기존에 쓰던 색상이 질리면 다음번에는 다른 색상으로도 취향을 바꿀 수가 있었다.
거기에다 손님들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제각기 다르면서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물건이 괜찮아도 색상이 적으면 손님들의 선택 범위도 한계가 생길 수 있고, 같은 것만 계속 사용하다 보면 언젠가는 식상함을 느낄 수 있다.
물건을 처음 할 때에는 과연 이 물건이 잘 나갈지 안 나갈지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수만 만들어 놓았지만 어느 정도 나가는 기미가 보이면 할 수 있는 종류만큼 다양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