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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일 Oct 23. 2024

물건의 가격을 인상하다

물가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피하기 어렵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물건들을 앞으로도 기존 가격대로 판매하고 싶지만 시세가 오르니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다. 손님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왜 가격을 인상했는지 이유를 설명하니 손님들도 양해해 주시면서 꾸준히 이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지금도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물건의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거쳐가야 할 과정이다. 하지만 가격을 무난하게 인상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   


첫째, 시장 조사를 해야 한다.

주위의 가게에서 현재 물건이 얼마에 판매되고 있는지 확인해본다. 그렇게 하면 얼마나 인상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우리 가게의 물건도 가격을 인상하는데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도 하나의 참고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온라인 시대여서 인터넷에 검색하면 왠만한 곳은 물건과 가격까지 다 공개가 된다, 예를들어 인터넷에는 보자기를 10,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는 12,000원에 판매하면 손님들은 당연히 인터넷에 나와있는 보자기를 구매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라면 인터넷에 판매되고 있는 금액보다 비싸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둘째, 가격이 인상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손님들은 평소 가격대로 구매하다가 갑자기 가격이 인상이 되면 민감해지게 된다. 가격이 어떻게 해서 인상이 되었는지 이유를 설명해야 손님들도 양해를 하고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셋째, 가격을 조금씩 인상해야 한다.

가격을 10%인상하는 것과 20%인상하는 것은 손님의 반응에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A가게는 금년에 10,000원에 판매하던 보자기를 1년 후에는 11,000원, 2년 후에는 12,000원으로 인상하면서 1년에 1,000원씩 인상했다. 반면 B가게는 금년과 내년까지 10,000원에 줄곧 판매하다가 2년 후에 갑자기 12,000원으로 2,000원을 인상했다. 손님의 입장이라면 A가게에는 매년 1,000원 인상에 조금씩 적응하겠지만 B가게라면 갑작스러운 2,000원 인상에 머뭇거리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년 인상해야 할 시기를 놓치지 말고, 조금씩 인상을 해야 한다.  


넷째, 혜택을 주어야 한다.

비록 가격이 인상되어도 일정 수량 이상 구매시에는 혜택을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A가게는 10,000원짜리 보자기 10장 구매시 아무 혜택 없이 100,000원을 그대로 받지만 B가게는 10% 할인해서 90,000원만 받았다. 만일 같은 거리에 있다면 손님들은 당연히 돈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B가게를 찾을 것이다.  

         

손님들이 항상 같은 가격에 구매를 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가격 인상은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조금씩 가격을 인상하고 인상된 이유를 이야기하면 손님들도 그 가격에 적응을 하게 되면서 무난한 가격 인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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