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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건강은 대체될 수가 없다

by 이재일


건강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튼튼한 상태를 의미한다.

살아가면서 새해인사 할 때에도 안부를 주고받을 때에도 항상 쓰이는 소재여서 어떤 사람이 듣기에는 식상하다고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강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여기저기 보면서 느끼고 있다. 건강의 위험이 젊을 때에는 그다지 티가 나지 않지만 문제는 이것이 누적되면서 나이가 들면 그 합병증이 서서히 쓰나미처럼 올 수 있다고 한다.

나의 주위에 어떤 분들은 60대에 암으로 돌아가시는 사례들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젊은 사람들도 암으로 별세를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아는 학창 시절의 어떤 동기들은 20대에는 몸이 날씬하거나 정상이어서 살이 안 찌는 체질일 줄 알았지만 나이가 들어서 오랜만에 만나니 그 시절의 몸은 사라진지 오래고 비만의 뚱뚱한 체형이 되어 있었다. 거기다 어떤 먼 친척의 아들은 20대 초반에 요절하고, 어떤 대학 친구의 지인은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급사하는 사례도 있었다. 건강은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으니 내가 생각하는 기본 적인 건강 관리 3가지를 적고자 한다.

첫째, 술과 담배를 자제하자.

술은 회식이나 모임같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항상 등장한다. 그럴 때 잠깐 마시는 것은 분위기를 띄우기도 하지만 너무 과하게 마시면 도리어 많은 민폐를 끼칠 수 있다. 특히 술버릇이 좋지 않아서 폭행으로 이어지고 경찰에 연행되는 경우도 있고, 음주운전 및 뺑소니를 하다가 나락으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나중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케이스들도 보곤 한다. 술은 잠깐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자주 먹으면 알코올 중독에 빠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일상생활도 피폐해지고,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마셔도 적당히 마시고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담배도 인체에 매우 해롭다.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도 매우 해롭고, 연기도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 담배는 한 번 피우면 중독이 될 수 있고, 금연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젊은 나이에 담배를 많이 피우다가 나이가 들어 폐렴, 폐암 등으로 고생하고, 결국 세상을 떠나는 케이스들은 흔히 볼 수가 있다.

청소년들조차 호기심에 술과 담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술과 담배는 마약이 될 수 있고, 중독되면 끊기 어렵고, 건강에도 해로운 공통점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둘째, 몸관리를 하자.

하루 삼시세끼 밥으로 영양가 있고 균형있는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밤늦게 야식, 배달 음식 등은 비만에도 노출될 수 있고, 수면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도 가끔 먹으면 맛있겠지만 계속 먹으면 식상해지게 되고, 성인병에 노출될 수 있다. 그리고 잦은 회식으로 인해 운동과는 담을 쌓고, 몸관리를 안하다가 얼마 안 되어서 몸이 불어나 비만이 되는 케이스도 보았다. 건강을 위해서는 균형있는 식단과 운동으로 몸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

휴대폰에도 배터리가 있듯이 사람의 체력도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못해도 하루에 최소 6~7시간은 자는 것이 좋다. 수면시간이 너무 적으면 피로로 인해서 그 다음 날에는 컨디션이 떨어지고, 능률도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지나친 혹사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젊었을 때 직장일에 몸을 바친 사람들이 몸을 혹사시킨 대가로 중년 이후에 합병증에 걸려서 제2의 직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노후대비를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들도 적지 않다. 나이가 드는 것을 생각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젊은 20대에는 두려운 것이 없을 정도로 가장 혈기 왕성하지만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 잘 나가는 운동선수들도 30대 이후에는 체력이 한풀 꺾이면서 은퇴하는 것이 정상이다.

앞으로의 평균수명은 100세 아니 그 이상이 된다고 하지만 사람들의 건강수명은 65~70세가 마지노선이라고 한다. 그러니 남은 20~30년을 그나마 무난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젊었을 때부터 철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직장은 그만두게 되면 다른 직장에 들어가거나 다른 직업을 알아보거나 창업을 시작할 수 있다. 친구는 연락이 끊겨도 나 혼자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 그러나 건강은 한 번 망가지게 되면 회복하기가 쉽지가 않다.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건강의 중요성을 모르지만 나이가 들어서 합병증을 겪어보면 젊었을 때 건강관리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날이 오게 된다. 하지만 이때에는 후회해도 회복하기에도 속도가 느리고, 운이 나쁘면 죽을 때까지 평생 합병증을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나의 망가진 건강을 다른 사람의 튼튼한 건강으로 대체할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 시라도 젊었을 때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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