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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6)일취월장,5432 프로젝트!

12/1.샤갈과 차이코프스키

by 이주은


*일:12시즈음부터 5시즈음까지 사무실에서 일!

*취:취미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곡 뒷부분 곡 만들기 완성! Umi의 러브어페어 악보 인쇄해서 따라부르기~노래연습!


*월:오늘 드디어 기다리던 미니멀 유목민(박건우 작가님) 업데이트 되서 여보랑 밀크티 마시면서 산티아고 순례길 에피소드 보기!설레고 영상이 너무 재밌다.

말도 엄청 잘하시고 영상미가 좋다.

빨리 나도,우리도 가고싶다!

*장:장문의 글-오늘도 산티아고 책!


1.오늘의 울림:화가 마르크 샤갈

"나는 파리의 천장에 별을 달았다."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천장화)


2.오늘의 음악: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듣고 너무 벅차서,너무 감동해서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노다메도 울고 나도 울고..

드라마 강력추천한다!


https://youtu.be/JvM-naKdhEw?si=I4ILLni_UdLc9Ddf


https://youtu.be/X5s1CZsAoBk?si=7HWR6pcqImz0AWWC

-->우리나라의 미래.크게 되실 것이다!^^

이현정 학생(14세)




차이코프스키가 유일하게 만든 바이올린 협주곡인데 곡이 너무나 아름답고 뭔가 전율이 흐르는 무언가가 있다.

내가 좋아하는 김봄소리의 버전,그리고 얼마전에 LG아트센터에서 실제로 박수예의 연주로 처음 이곡을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고 연주를 너무 잘해서 진심 놀랐다.이후 유명 콩쿨에서 우승하던데 역시는 역시다!그 날 같이 연주한 이혁 피아니스트의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1번도 대단해서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이번에 쇼팽콩쿨에서 이혁,이효 형제 응원했는데 입상이 안되서 슬프다!!!


그런데 오늘 충격적인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14세 예원학교(중학교) 이현정 학생이 학교 정기연주회에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했는데 와아.진심 최고다.

한국의 미래는 정말로 밝다.^^

너무 멋짐.




3.오늘의 그림:11년전 이 맘때쯤 갔던 파리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 천장에 그려져 있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 샤갈이 그린 천장화가 생각이 났다. 국내에서 샤갈전을 갔는데 색채의 마술사답게 컬러의 조합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매료되었다.그리고 '연보라색 누드'라는.작품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었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극장인

가르니에 극장 천장에 샤갈 그림이 있다니!!!

독일에 있을때 학교 방학이라 혼자 훌쩍 파리 크리스마스 마켓을 갔는데,가르니에 극장에 들어가자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아름다운 음악과 아름다운 건물에 할말을 잃었고,3층에 앉았었는데 샤갈이.그린 천장을 보고도 눈물이 흘렀다.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름다워서 뭔가 현실같지 않았던 느낌이었다.꿈속이 있는 느낌..

그때봤던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도 연출에 놀랐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그림이다.

올해 7월에 대학생을 데리고 샤갈 특별전에 갔었는데,거기서 마치 샤갈이 그린 천장화에 대한 영상과 연구내용이 있었다.저 천장에 어떻게 샤갈 그림을 셋팅했을까 궁금했는데,영상을 통해서 궁금증이 풀려서 기뻤다.

하나 하나 조각을 천장에 붙인 것이었다.

영화 '오페라의 유령'에도 나오는 가르니에 극장!

살면서 한번은 가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아름다움이 뭔지 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출처: 위 두장은 네이버검색이고.

아래에 사진들은 모두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독일 학생증이 있어서 매우 저렴한 25유로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입장하자마자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렀던 순간.
-->외관도 멋지지만 진짜는 입장해봐야 하는것 같다.얼마전에 기사보니까 여기서 결혼식도 하던데 몇억,몇십억이다.^^

-->여기까지는 모두 가르니에 극장에서 찍었고,

아래사진들은 모두 올해 7월에 열린 샤갈 특별전이다.샤갈 천장그림에 대한 전시도 많았는데 그동안 궁금해 했던 천장에 샤갈 그림 설치 영상이 있었다.

샤갈이 보는 가운데,사람들이 그림조각들을 천정에 붙이는 것이었다.드디어 궁금증 해결!

-->대학생 조카들과 문화생활~예술의 전당에서 낮에는 마르크 샤갈 전시회~저녁에는 너무 멋졌던 라흐마니노프 3번 피아노 협주곡,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님의 충격적인 브루흐 협주곡 연주!우와 찾아보니 그날 라이브 영상이 있다.3악장 17:07부터가 진짜 하이라이트이다.

https://youtu.be/x6M9R3o_P4w?si=vxxIBmg55cEOP20x

라흐마니노프 3번 협주곡도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연주로 직접 처음 듣게 되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좋았다.

(영화 '샤인'에서 호주 피아니스트 데이핏 헬프갓이 대학교때 너무 어려운 이곡을 연주하고 쓰러져서 7살 지능이 되었다.그만큼 표현하기도 소화하기도 연습하기도 매우 어려운 곡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흐3번 최고는 임윤찬이다.그 이야기는 내일 해보려고 한다.^^

https://youtu.be/NoaPDxkReWM?si=5j0BmayTnpHyzM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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