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만 무심하다.
겨울에 눈 없음은
자욱조차 남김 없어
좇지 말람인가.
내 속 무관한 채
맑기만 한 그 하늘이
나는 미워라.
같은 하늘
나도 일텐데
그것은 내게만
모른 척이다.
- 겨울 하늘
#18.01.04
#가능하면1일1시
#내게만 무심하다.
작가의 말
: 되려 눈이 있었을 때 적었던 글입니다.
눈에 찍힌 발자국들을 보며
'이 발자국을 따라가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적게 되었습니다.
물론, 반대로
하늘은 그 발자국을 좇는 일조차 허락하지 않고
눈을 내려주지 않는 식으로
글을 전개하기는 했지만요.
하늘이 돕지 않으니
인연이 아니고
인연이 아니므로
그런 미련은 갖지 말아라.
이런 식의 전개에서
그것을 속에서 느끼는 이의 심정을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여러분께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