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할머니

무엇 또 업으셨나.

by 임재건
2018-02-15 08.36.48.png
2018-02-15 08.37.12.png

이제보니

할머니 허리가

더 굽었다.


저 허리에

고모가

아버지가

내가 자랐는데


나 업어도

끄떡 없다 하셨던

당신이


이제 홀몸에도

제 몸 가누기가 어려워 보인다.


무엇 또 업으셨나.

이젠 업으실 것 없는데


- 할머니


#18.02.15

#가능하면 1일 1시

#무엇 또 업으셨나.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가능하면 1일 1시] 고독 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