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면 1일 1시] 고독 실감

아파 알아라.

by 임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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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실감


콜록이는 기침 소리가

방 안 침묵을 깼다.


혼자인 방은

소리 날 일 없어

종종 이렇게 침묵이 깨졌다.


귀 열리니

따라 온 감각 살아서

그제야 외로웠다.


고독이 가득이었다.


- 고독 실감


#18.01.08

#가능하면 1일 1시

#아파 알아라.


작가의 말

: 올겨울이 추워서 그런지 독감이 한참 유행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유행에 뒤지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유행을 따라 감기를 걸렸었는데요.


그렇게 종일 콜록이다 보니

혼자인 방에 기침 소리가 가득하고

방을 채울 소리가 기침 소리밖에 없다는 사실에

혼자구나 싶었습니다.


외롭다는 게

혼자일 때가 아니라

본인이 가여워질 때 찾아오니

생각보다 울적하더군요.


그래서 적적한 마음 달래려고

적어본 글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독감이 유행이라고 유행 따라 하지 마시고

남은 겨울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설연휴 이제 시작인데

행복한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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