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다시 흐르니
무심천
흰 테 두르고
다시 흐를 때
아기 오리 뒤뚱이며
그 옆을 온다.
어제는
엄마 따라
물 위 걷다가
오늘은
친구 따라
물장구 친다.
- 아기 오리
#18.02.12
#가능하면 1일 1시
#무심천 다시 흐르니
작가의 말
: 청주에는 봄이면 벚꽃이 어여삐 피는 무심천이 있습니다.
한참 무심천을 달리며 운동을 할 때
봄에 가까울수록 하나, 둘 가장 먼저 늘어가는 것은
꽃망울이 아니라 오리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뒤뚱뒤뚱 걷는 그 모습이 귀여워
다 녹은 물 위를 참방이는 것을 잡아 적었습니다.
오리 꽁무니에 봄도 뒤뚱뒤뚱이며 오고 있을까요?